이효인 부총장 인터뷰 – 대전교통방송 ‘달리는 라디오 교통방송입니다’(진행 : 곽성열,한문희 MC)
방송: 12.22(월) 오후 7시40분

Q1/  우선, 아직도 모르시는 청취자분들 위해서 혜천대학교의 교명이 바뀐거죠?

답변/

네! 지난 6월 1일 변경 됐으니까 6개월 정도 됐습니다. 내년 우리 대학이 개교 75주년을 맞는데요!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한 대학의 새로운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교명변경 전국공모전을 했었습니다. 그 결과, 대전과학기술대학교로 바꾸자는 응모가 가장 많아 교명을 대전과학기술대학교로 변경하게 됐습니다.

Q2/  교명변경 이후 서울은 물론이고, 지역의 반응도 참 좋던데요!

답변/

감사합니다. 대전시민여러분 덕분입니다. 지역의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대전과학기술대학교라는 새 교명 사용을 계기로, 학생들은 물론이고 대학 구성원들이 새로 한 단계 더 웅비하고 도약하자는 마음가짐이 가득 차 있어서, 우리 대학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3/   자 그럼 지금부터 이효인 부총장님을 모시게 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바로,<카리용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캐롤> 행사인데요.  카리용이 무엇인지 부터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답변/

우리 대학에는 이미 알려져 있듯이 지난 10년전 부터 기네스북에 올라 있고, 대전시티투어 관람코스인 대전과학기술대학의 상징인 카리용이 있습니다.

Q4/ 네! 저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종탑에서 울리는 소리가 그렇게 아름답다면서요?

답변/

네! 그 종이 바로 카리용 이라는 악기입니다. 대전시민들 께서는 보통 시계탑 이라고들 하십니다. 우리 대학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우측에 있습니다. 높이 78미터 13층규모의 혜천타워인데요, 높이가 78미터이고 종이 78개가 달렸습니다. 대전엑스포가 93년도에 개최되서 엑스포상징탑이 93미터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카리용은 타워 12층에 설치돼 있습니다. 연주를 하면 78개의 종이, 피아노 건반 역할을 하게 되는 겁니다.

Q5/  우리나라에는 대전과학기술대 한 곳밖에 없나요?

답변/

한 곳이 더 있는데, 규모가 작아서 기네스북에는 우리 대학 카리용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우리 대학 카리용은, 네덜란드의 왕립 종 제작소가 무려 1년9개월 동안 이나 시설  공사를 해 설치했습니다. 6.5옥타브형에 직경이 2.5미터, 78개 종 가운데 종 한 개 무게가 10톤!  다시말해, 1톤이 1000킬로그램 이니까 만 킬로그램! 종 전체 무게가 자그만치 50톤이나 됩니다. 그래서 지난 10년 전 부터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규모로 등재돼 있는 겁니다.  그 전에는 미국 미시건주 커크인저힐스 교회에 설치된 것이 최대였었는데, 우리 대학 카리용이 최대기록을 바꿨습니다 .

Q6/  소리가 어떤지 참 궁금한데요?

답변/

맑은 날 에는 반경 3km 까지 카리용 음율이 울려 퍼집니다. 그래서, “천상의 음악” 이나 “탑의 음악”이라고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의 학생 교직원 뿐 아니고, 인근 주민에게 까지도 영혼을 정화시키는 사랑의 선율로, 평화와 기쁨을 안겨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7/  어휴! 말씀으로만 들으니까 우리 교통방송 청취자 여러분께서 답답해하실지도모르겠네요! 한번 들려줄 수 있을까요?

답변/

네 준비를 해 왔는데요! 잠시 들어보시겠습니까?

 
< 카리용 음악 15초-20초 >

Q8/  아! 종소리가 음악으로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로 들어보니까 꼭 힐링하는 기분이 드네요! 이 카리용은 사람이 직접 연주를 하나요? 기계가 하나요?

답변/

당연히 연주자가 합니다! 우리 대학 음악학부 오민진 교수님이 우리나라 유일의 카리용 연주자 이십니다. 카리용은요! 연주자가 연주대에서 일반 피아노가 손가락으로 연주하는것과 달리, 주먹과 발을 이용해서 합니다. 보통 사람들도 힘이 들죠! 물론, 수동으로도 연주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와 연결시켜 자동으로 연주할 수도 있는데요! 자동연주 시에는 전체 78개의 종 중에서 37개의 종만이 사용됩니다. 그러니까 직접 연주할 때 보다는 소리의 웅장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Q9/  그렇다고 교수님이 연주하기 힘든 카리용을 매일 연주할 수 도 없고 소리의 웅장함은 떨어져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자동으로 매일 듣는방법은 없을까요?

답변/

한번 들으신분들이 너무 아름답다고 하셔서, 요즘에도 자동 연주로 매일 오전 9시와 낮 12시, 저녁 6시 정각에 약 1분간 씩만 자동으로 울리고 있습니다.

Q10/  하루에 세 번! 그것도 1분씩은 너무 짧지 않습니까?

답변/

지난 7월초로 기억 하는데요! 우리 대학의 교명 변경을 계기로 카리용의 대중화를 위해서 약 30분간 외국의 카리용 연주자 초청 연주회를 가졌었습니다.  또, 지난 광복절과 추석날에도 직접 약 10분간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곡인 <렛잇고> 같은 친숙한 음악을 연주 했습니다.

 
Q11/  그때 반응이 참 좋았다고 하는데요? 

답변/

그래서 이번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교명변경 이후 처음으로 <제1회 카리용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준비하게 된 겁니다.

Q12/  24일 저녁에 카리용 연주를 한다고 하는데 몇시부터 인가요?

답변/

연주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6시부터 20분간 연주되는데요! 이 보다 앞서, 연주 한 시간전인 오후 5시부터 카리용이 설치된 혜천타워를 일반 시민들께 전면 개방합니다. 카리용 종도 보시고, 아름다운 연주소리도 들으시고, 따뜻한 차, 다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드시면서, 크리스마스 이브,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오셔서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혜천타워 점등식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Q13/  이번 첫 번째 카리용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에 어떤 음악이 연주될 예정인가요?

답변/

초등학생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귀에 익은 징글벨 같은 친숙한 크리스마스 캐롤 10여곡과 겨울 애니메이션 주제곡도 연주 될 예정입니다.


Q14/  보통 “음악회장 간다!” 하면 앞 쪽이 가장 좋은 자리라고 하는데, 지금 방송을 듣는 우리 교통방송 애청자를 위해서 카리용 연주를 듣기 좋은 가장 최고 자리를 살짝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답변/

내일모레(24) 저녁! 그날 날씨가 맑으면 반경 2~3킬로 정도 까지 퍼져나가는데요!멀리서도 들을 수 있지만, 그래도 우리대학 캠퍼스로 오시는 것이 가장 좋은 자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따뜻한 차도 드시고요!

Q15/  네 알겠습니다. 낼 모레 크리스마스 이브, 오후 5시부터 카리용을 볼 수 있는 타워를 개방한다고 하니까 서둘러서 미리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몸 녹이시라고 따뜻한 차와 다과도 제공 된다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성탄전야를 즐기셔도 될 것 같습니다.혹시 끝으로 당부말씀 있으신가요?

답변/

평소 우리 대전과학기술대학교를 사랑해 주신 대전과 충남지역 주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리 대학은 교명변경을 계기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해 나가는 지역의 풀뿌리 대학으로 훌륭한 인재를 키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